우크라이나 전선에서는 포성이 여전한 가운데, 나토의 '핵억지연습'에 맞서 러시아가 이번엔 태평양에서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중간 선거를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름값 급등에 불안한 서민을 달래기 위해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핵억지연습'에 나섰다는 소식 어제 전해 주셨는데요. 그러자 러시아가 태평양에서 무력시위를 벌였어요?
[기자]
러시아 국방부는 전략 폭격기인 투폴레프(TU)-95MS 2대가 태평양과 베링해 등의 하늘에서 12시간 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 거리가 만2천㎞가 넘는 투폴레프는 러시아가 자랑하는 장거리 폭격기 가운데 하나입니다.
핵탄두를 실은 순항미사일을 공중에서 발사할 수 있는 첨단의 무기인데요.
이 훈련엔 미그기 전투기가 함께 나섰고요.
비행하다 재급유도 했다는 게 러시아군의 발표입니다.
물론 러시아는 이번 임무, 중립 해역에서만 했고 또 예정된 훈련이라고 했지만, 외신 모두는 이번 훈련을 '무력시위'라고 표현했습니다.
미국도 즉각 반응했죠?
[기자]
러시아 전폭기가 다가오는 걸 확인한 미군은 곧바로 F-16 전투기 2대를 보냈습니다.
4대의 비행기는 자의적인 경계선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 주변에서 서로를 지켜봤고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러시아 폭격기는 다시 돌아갔습니다.
북미 방공사령부는 이번 러시아 폭격기가 '미국에 위협이 되거나, 도발로 여겨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어찌 됐거나 유럽에서 시작한 전쟁의 긴장이 태평양으로 확산한 모습입니다.
미국의 고민이 커질 듯한데요.
바이든 행정부는 내부적으로도 '물가 불안' 때문에 고민이 많죠?
[기자]
다음 달로 다가온 중간선거를 앞두고 기름값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자 바이든 대통령이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에 나섰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곧 전략비축유의 방출과 관련한 대통령의 발표가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지금 잇단 통화정책 완화, 그리고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 오르면서 고물가에 시달리고 있죠.
특히 체감 물가의 기준이란 '휘발윳값 상승'이 소비자 물가 급등의 주요 원인이라 이런 조치 하는 겁니다.
추가 ... (중략)
YTN 이승훈 (shoonyi@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101909203967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